본문 바로가기
#맥주 이야기 - 여행, 일상 그리고 맥주

맥주의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 살찌지 않고 맥주 마시는 방법 | 알쓸맥잡 10탄

by DrinkAloneTogether 2023. 4. 21.
728x90
반응형

맥주의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

맥주를 마시면 살이 찔까?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시원한 맥주 한캔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하지만, 여름에는 옷이 얇아지기 때문에 행여나 나의 뱃살이 드러나지 않을까 걱정되면서, 맥주를 선뜻 마시기가 두려워지기도 한다. 맥주로 인해 살이 찔거라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칼로리! 맥주의 칼로리가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맥주 한 캔에 들어있는 칼로리는 얼마나 되며, 칼로리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줄이면서 맥주 마시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반응형

맥주 한 캔에 포함된 칼로리

다음은 12 oz. (약 340ml, 일반적인 작은 캔 혹은 병맥주) 당 어느 정도의 칼로리가 포함되어 있는지 비교한 표이다. 요즘 세계 맥주를 많이 마시므로, 유명한 세계 맥주 몇 가지를 예시로 정리해보았다.

맥주 12 oz. 당 칼로리 Alcohol by Volume (ABV)
벡스 오리지날 (Beck's Original) 146 5%
블루문 (Blue Moon) 170 5.4%
버드와이저 (Budweiser) 145 5%
쿠어스 라이트 (Coors Light) 102 4.2%
코로나 엑스트라 (Corona Extra) 148 4.6%
기네스 (Guinness) 125 4%
하이네켄 (Heineken) 142 5%
스텔라 아르투아 (Stella Artois) 141 5%

위 표와 같이 맥주 종류에 따라 칼로리는 천차 만별이다. 더군다나 일부 알코올 도수가 제거나 일부 수제 맥주(Craft Beer) 중에는 350 칼로리 까지도 함유하는 고칼로리 맥주도 존재한다. 특히 풍미나 바디감을 더하는 성분이 많은 맥주일수록 일반적으로 칼로리가 더 높다. 그러므로 어떤 맥주를 마시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밥 반공기에서 한공기 정도의 칼로리를 맥주 한 캔으로 먹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728x90

과도한 맥주 섭취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그렇다면 이렇게 칼로리가 많이 포함된 맥주를 과도하게 마시는 경우에 우리 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체중 증가

맥주에는 영양분이나 포만감을 제공하지 않는 빈 칼로리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 몸이 태우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마시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증가한다. 맥주의 원료 중 하나가 맥아(Malt)이기 때문에, 혈당 수치를 급상승시키고 지방 저장 호르몬을 유발할 수 있는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음주는 식욕을 자극하고 억제력을 낮추어 음식을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만들 수 있다.

뱃살 증가

맥주는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맥주에는 체내에서 에스트로겐의 효과를 모방하는 식물성 화합물인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포함되어 있다. 에스트로겐은 신체의 지방 분포와 저장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으면 복부에 더 많은 지방이 축적될 수 있으며, 소위 "술배"라고 부르는 뱃살이 증가할 수 있다.

탈수

맥주는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변을 더 자주 보게 하고 몸에서 수분을 잃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맥주를 마실 때 충분한 물을 마시지 않는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탈수는 두통, 피로, 구강 건조 및 피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숙취

숙취는 술을 많이 마신 후 생기는 불쾌한 증상의 집합체이다.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두통, 현기증, 빛과 소리에 대해 예민해짐, 기분 변화 등이 있다. 숙취는 탈수, 염증, 저혈당 및 알코올 대사로 인한 독소로 인해 발생한다.

건강 위험

맥주나 알코올을 너무 많이 마시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알코올은 간, 췌장, 심장, 뇌 및 면역 체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암, 당뇨병, 고혈압 및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수면 장애

알코올은 수면 주기를 방해하고 평소보다 잠의 양을 줄이거나 수면의 질을 안 좋게 만들 수 있다.

SMALL

살이 찌지 않게 마시는 방법

이와 같이 맥주를 마시지 말아야 할 이유가 한 가득이지만,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맥주를 포기할 수 있을까? 내 대답은 '그럴 수 없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도 지키고 살도 찌지 않으면서 좋아하는 맥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까?

저칼로리 맥주를 마신다

위의 표에서 보았듯이 맥주는 종류별로 칼로리가 다르다. 다른 맥주보다 칼로리가 적은 100칼로리 미만인 가벼운 맥주나 저탄수화물 맥주를 찾아보자. 요즘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시중에 저칼로리 혹은 저탄수화물 맥주가 출시되고 있다. 맥주의 칼로리를 알 수 없다면 알코올 도수(ABV) 가 낮은 맥주를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알코올 도수(ABV) 비율이 높은 맥주는 칼로리가 더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맥주를 마시는 사이 사이에 물을 마신다

물은 수분을 유지하고 맥주를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을 방지한다. 물은 배를 채워 빨리 포만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간식이나 안주에 대한 식욕을 줄여준다. 이제 맥주를 마실 때 물도 한컵씩 따라서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자.

지방 대신 단백질을 먹는다

단백질은 근육량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더 많은 칼로리를 태워준다. 또한 포만감과 만족감을 유지하므로 과식하거나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찾을 가능성이 줄어든다. 치즈, 감자튀김, 피자, 햄버거와 같은 기름진 음식은 술을 마실 때 쉽게 지방으로 저장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폭식을 피한다

알코올은 억제력을 낮추고 판단력을 손상시켜 과식을 하거나 몸에 안 좋은 음식을 선택 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맥주를 마시기 전에 미리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맥주를 마시는 중에는 간식이나 디저트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배가 고프면 과일, 야채, 견과류와 같이 건강한 안주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맥주를 마셔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체 활동을 통해 과도한 칼로리를 태우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 건강이 좋아지고 그에 따라 기분과 신체 에너지를 향상시켜 덜 마시고 더 잘 먹도록 동기를 부여해준다.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등도 운동 또는 75분의 격렬한 운동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마치며

위에서 이야기한 모든 방법을 지키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맥주를 더 건강하게, 더 오래 마시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위 방법을 통해 우리 모두 살찌지 않고 건강한 맥주 생활을 즐기기를 바란다. Cheers!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