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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이야기 - 여행, 일상 그리고 맥주

라거? 에일? 맥주 분류하는 방법과 각각의 특징 | 아는 척 하기 좋은 정보 | 알쓸맥잡 8탄

by DrinkAloneTogether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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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분류 및 종류별 특징

맥주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알코올 음료 중 하나이지만 모든 맥주가 똑같지는 않다. 색, 풍미, 향, 알코올 함량, 쓴맛과 같은 특성이 각각 다르며 이 여러가지 특성의 조합으로 다양한 맥주가 존재한다. 오늘은 한 잔의 맥주를 마시더라도 알고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맥주의 분류와 각 종류 별로 어떤 맥주가 있는지 살펴보자. 알아두면 술자리에서 이야기할 만한 흥미로운 정보를 얻게 되는 것이니 두 눈 크게 뜨고 끝까지 읽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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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 (Ale)

에일(Ale)은 상면발효 효모로 따뜻한 온도(15~25°C)에서 발효시키는 맥주의 일종으로, 발효하는 동안 효모가 표면으로 올라온다.(발효 과정에서 효모가 표면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상면발효) 에일은 일반적으로 라거보다 진하고 바디감이 있으며 과일 향이나 매운 맛(?)이 있다. 일반적으로 에일 맥주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페일 에일(Pale Ale): 적당한 알코올 함량(4~6%)을 지닌 밝은 색의 홉 향이 나는 맥주.
    • IPA(인디아 페일 에일), APA(아메리칸 페일 에일), ESB(엑스트라 스페셜 비터).
  • 브라운 에일(Brown ale): 짙은 색의 몰트 맥주로 견과류와 캐러멜 향이 난다.
    • Newcastle Brown Ale, Samuel Smith의 Nut Brown Ale.
  • 포터(Porter): 매우 짙은 색의 볶은 맥주로 초콜릿과 커피 향이 난다.
    • 기네스 더블린 포터, 풀러의 런던 포터.
  • 스타우트: 포터의 변종으로 알코올 함량(6-8%)이 더 높고 더 쓴맛과 드라이한 향이 난다.
    •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 MURPHY's Irish st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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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 (Lager)

라거(Lager)는 저온(4~10°C)에서 하면 발효 효모로 발효되는 맥주의 일종이다. 라거는 일반적으로 에일보다 가볍고 산뜻하며 깨끗하고 상쾌한 맛을 낸다. 라거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스타일로 분류한다.

  • 필스너(Pilsner): 옅은 색의 홉향이 나는 맥주로, 건조하고 쓴 맛이 난다.
    • 필스너 우르켈, 스텔라 아르투아, 하이네켄.
  • 헬레스(Helles): 황금빛 몰트 맥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이 특징.
    • Paulaner Helles, Hofbräu Original.
  • 복(Bock): 짙은 색의 강한 맥주로 풍부하고 달콤한 향이 특징.
    • Ayinger Celebrator, Spaten Optimator.
  • 메르젠(Märzen): 토스트와 캐러멜 향이 나는 호박색 맥아 맥주.
    • Hacker-Pschorr 옥토버페스트, Samuel Adams Octoberfest.

라거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으니 참고해보자.

라거(Lager) 맥주란? 라거 맥주의 역사와 종류, 어울리는 음식 | 알쓸맥잡 7탄
 

라거(Lager) 맥주란? 라거 맥주의 역사와 종류, 어울리는 음식 | 알쓸맥잡 7탄

라거(Lager) 맥주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널리 소비되는 맥주 스타일이다. 그러나 라거 맥주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생겨났는지 대부분 모를 것이다. 오늘은 라거 맥주란 무엇이며 그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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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는 전통적인 에일 또는 라거 범주에 맞지 않는 맥주 유형이다. 두 유형의 재료 또는 기술을 조합하여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맥주는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질 수 있다. 일반적인 몇 가지 하이브리드 스타일은 다음과 같다.

  • 쾰쉬(Kölsch): 옅은 색의 라이트 바디 맥주로 섬세하고 과일 향이 난다. 라거처럼 차가운 온도에서 에일 효모로 발효한다.
    • Reissdorf Kölsch, Gaffel Kölsch (우리나라에도 캔맥주로 판매해서 가끔 마시는데 과일향이 느껴지고 가벼워서 맛있다.).
  • 밀맥주 : 색이 옅고 탁한 맥주로 레시피에 밀맥아의 비율이 높다. 고수와 오렌지 껍질을 첨가하여 매콤하고 감귤 향이난다. 에일 또는 라거 효모로 발효시킬 수 있다.
    • Hoegaarden Witbier, Blue Moon Belgian White.
  • 세종(Saison): 건조하고 후추 향이 나는 황금색의 복잡한 맥주. 에일처럼 따뜻한 온도에서 에일 효모로 발효하지만 라거처럼 차가운 온도에서 숙성한다. (저온 숙성 에일이라고 보면 될까?)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세종을 취급하는 소규모 펍들이 인스타그램에 종종 보인다. 마셔보지 않았기에 빠른 시일 내에 접해보고 싶다.)
    • Saison Dupont, Ommegang Hennepin.

마치며

맥주는 다양한 취향과 상황에 맞도록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고 그만큼 매력적인 술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아직 선호하는 맥주를 찾지 못했을 수 있다. 그런 분들은 '나는 맥주랑 맞지 않아'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있으므로 오늘의 포스팅을 기반으로 본인의 취향을 감안하여 다양한 맥주를 시도해보자. 맥주를 싫어하던 분들도 '인생 맥주'를 찾는 그날에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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