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 진짜 기네스야?
만약 여러분이 기네스 팬이라면, 여러분은 기네스 드래프트와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해 했을지도 모른다. 이 두 맥주는 모두 같은 아일랜드 양조장에서 생산되지만, 서로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오늘 포스팅에서 이 두 종류의 기네스를 비교하고 어떤 것이 입맛에 더 잘 맞는지 결정할 수 있는 정보를 알아보자.
기네스 드래프트 (Guinness Draught)
기네스 드래프트(Guiness Draught)는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기네스 맥주이다. (* 참고로 Draught와 Draft는 같은 말이고, 각각 영국과 미국에서 주로 변형되어 사용된고 한다.) 집에서 드래프트 파인트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을 재현하는 방법으로 1959년 도입되었다. 기네스 드래프트는 열 때 질소 가스를 방출하는 "위젯"이라는 특수 장치가 포함된 캔이나 병에 포장되어 있다. 캔을 딸 때 캔 내부의 압력이 순간적으로 낮아지면서 위젯에 있는 질소 가스가 방출된다. 그러면서 아주 두껍고 벨벳 같이 부드러운 거품 헤드를 만드는 것이다. 기네스 드래프트는 루비 레드 색상을 띄며 (공식 홈페이지 FAQ에서 루비 레드 색상이라고 한다.) 볶은 맥아와 커피의 부드러운 향을 낸다. 맛은 초콜릿, 카라멜, 토스트의 향과 함께 단맛과 쓴맛의 균형이 잘 맞는다. 질소 가스 덕분에 식감이 부드럽고 크리미하다. 끝맛은 건조하고 산뜻하며 상쾌한 맛을 남긴다. 기네스 드래프트의 알코올 도수(ABV)는 4.2%이며 12온스당 78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FAQs) | Guinness® 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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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 (Guinness Extra Stout)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Guinness Extra Stout)의 역사는 18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네스의 창립자인 아서 기네스가 구운 보리, 홉, 물을 사용하여 직접 개발한 양조 방법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는 탄산이 풍부하여 기네스 드래프트에 비해 따랐을 때 조금더 청량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다. 매우 어두운 색을 띄고 있다. 거의 검은색이며, 풍부한 거품 헤드를 만들어 낸다.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는 맥아와 커피의 중간 정도로 균형 잡힌 향과 발효 과정에서 얻은 약간의 과일 향을 갖고 있다. 맛은 당밀, 콜라, 견과류, 약간의 카카오 향과 함께 기네스 드래프트보다 더 강하고 씁쓸하다. 혀에서 느껴지는 맛은 바디감이 풍부하며 약간의 탄산이 느껴진다. 끝맛은 길고 건조하며 쓴 맛이 오래 지속된다.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의 ABV는 5.6%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최대 7%까지이다. 12온스당 109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다.
어떤 것이 더 맛있을까?
이 질문은 정말 의미 없는 질문일 수 있다. 개인의 취향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기네스 드래프트의 부드러움과 크리미함을 선호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의 강렬함과 복잡함을 즐긴다. 어떤 경우에는 더 가볍고 상쾌한 맥주가 필요할 수 있는 반면, 어떤 경우에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맥주가 필요할 수 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독자가 기네스를 처음 마신다면, 편의점에서 조금이나마 더 쉽게 구할 수 있고 생맥주로 판매하는 가게가 많아 접근성이 좋은 기네스 드래프트로 시작할 수도 있다. 기네스 드래프트를 마셔 본 사람이라면, 더 다양한 맛과 특징을 경험해보기 위해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를 마셔보고 싶어할 수 있다. (근처 편의점을 찾아보면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를 들여 놓은 가게도 꽤 있다. 나의 경우에는 CU에서 구매하였다. 광고 아님) 나도 기네스 드래프트의 부드러움과 크리미함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상대적으로 탄산이 강한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를 별로 선호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오늘 다시 한 번 용기내어 마셔보니 왜 이 맥주가 오리지널(캔에 THE ORIGINAL이라고 써 있다.)이고, 2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왔는지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둘 다 맛있으니,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서 잘 선택해서 마시자.
어울리는 음식은?
두 맥주 모두 다양한 요리와 잘 어울린다. 기네스 드래프트는 견과류나 프레첼 같이 짭쪼롬한 과자나 샐러드, 샌드위치와 같이 가벼운 식사 혹은 아이스크림이나 브라우니 같은 달콤한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는 치즈 디핑이나 스테이크, 구운 고기와도 잘 어울리고 진한 초콜릿이나 굴, 또는 커리나 칠리와 같은 매운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결론
기네스 드래프트와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는 모두 기네스 양조장의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매우 비슷하면서도 각각의 특색이 있는 맥주이다. 양 쪽 모두 수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둘 다 시도해 볼 가치가 있는 맥주들이다. 둘 중 하나라도 안 마셔보았다면 지금 당장 마시러 가보자. 어느 쪽이든 기네스의 가치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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